2025년 여름, 부산은 다시 한 번 화려한 축제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시원한 바다와 감성적인 야경, 그리고 사람들의 열정이 한데 어우러지는 부산의 여름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이들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문화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 부산의 대표 해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여름 축제 소식들을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올여름, 당신의 여행 일정에 꼭 추가해야 할 부산 여름축제를 소개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운대 썸머페스티벌
부산 여름축제의 중심은 단연 해운대입니다. 2025년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해운대에서는 ‘해운대 썸머페스티벌 2025’가 성대하게 열립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여름철 부산의 얼굴입니다. 올해 페스티벌은 '썸머 오션 라이브'라는 테마로, 해변가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야외 콘서트, 디제잉 파티, 해양 퍼레이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7월 마지막 주말에는 국내 인기 아이돌과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메인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젊은층의 참여가 기대됩니다. 저녁에는 바닷가에서 간이 피크닉존을 운영하여 간단한 맥주와 간식을 즐기며 해변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해산물 식당과 카페, 펍도 즐비해 식도락 여행자들에게도 만족도를 더해줍니다.
광안리 불꽃축제와 드론쇼
광안리 해변에서는 2025년 8월 10일, 여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광안리 불꽃&드론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 축제는 매년 가을에 열리던 부산불꽃축제를 여름 시즌으로 앞당겨 새롭게 재구성한 행사로, 올해는 '빛과 바다의 예술'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친환경 불꽃 기술과 500대 이상의 드론을 이용한 대규모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기존 불꽃축제와는 차별화된 스펙터클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은 물론, 음악과 동기화된 드론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에게 감동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광안리 일대에는 푸드트럭 존과 청년 창업 마켓, 체험형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에는 오후 4시부터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니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관람 포인트로는 민락수변공원과 광안리 해변공원이 추천되며,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송정 바다축제와 로컬 문화행사
송정해변에서는 비교적 한적하게 부산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2025 송정 바다문화축제’가 열립니다.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부산의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알찬 행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체험형 축제로, 바닷가 요가 클래스, 로컬밴드 버스킹 공연, 친환경 캠페인, 아이들을 위한 모래성 대회 등 다양한 가족 친화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해변 영화제’가 열려, 모래 위에 앉아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 카페 거리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특별 메뉴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대형 축제에 비해 혼잡하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여름 바다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송정역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며, 숙소도 비교적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편이라 1박 2일 여행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바다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 지역 특유의 분위기는 여름 여행에 색다른 추억을 더해줄 것입니다.
2025년 부산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해운대의 열정적인 공연과 광안리의 환상적인 야경, 송정의 따뜻한 감성까지, 부산의 여름축제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단순한 휴양을 넘어서 음악, 문화, 자연이 함께하는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세요. 교통, 숙소, 공연 일정 등을 미리 확인하고 지금 바로 부산으로 떠날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